너무 걱정스러운 마음에 문의를 드립니

너무 걱정스러운 마음에
문의를 드립니다.

제 딸이 지금 미국에서 주재원으로 있고,
10월 말쯤 건강검진을 하러
한국으로 다니러 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방금 꿈을 꿨는데 너무 불안해서
문자를 드립니다.

꿈속에서 제가 청소를 하다가
어느 순간에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보니 남편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 있어서,
빨리 청소를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얼른 청소기를 돌렸습니다.

그때 누가 창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앞집 아이가 놀러 와서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는 생각에
제 일이 방해될 것 같다는 생각에
모르는 척 하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는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없는척
청소기도 돌리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저를 부르며 빨리 문을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는데,
그 순간 앞집 아주머니라는 사람이
문을 열고 달려들어와서
누가 창문을 두드린다며,
왜 이렇게 문을 안 여냐며
문을 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잠을 잤다고 변명하면서
소리가 나는 창문을 바라보니까,
(처음 두드리는 소리는 현관문이었는데,
어느새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딸이 문을 두드리면서
<엄마, 왜 이렇게 문을 안 열어>라며
큰 소리로 말해서 제가 놀라 얼른 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이렇게 빨리 왔냐,
아직 이불도 안 빨아놨는데,
뭐 먹고 싶냐, 하니까,
이불 안 빨아놨는 것은 괜찮다,
어묵 구운 것이 먹고 싶다, 하고 말해서
그럼 엄마가 사 줄 테니 빨리 먹으러 가자,
하니까 딸이 <좋아좋아>하면서
웃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딸의 어깨를 안으면서
아직 올 때도 안됐는데,
왜 이렇게 빨리왔냐,
무슨 일이 있느냐, 하고 묻자
딸이 심각한 얼굴로,
무슨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가족 문제이냐,
니 신상에 관한 문제이냐>하고 묻자
<내 신상에 관한 문제이다>
하더니 갑자기 울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보니까
딸이 검정색 반팔 원피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 원피스는 소매에 주름으로 볼륨을 넣은
공주드레스 였습니다.

그 순간 제가 놀라서 잠이 깼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며 불안이 엄습해서
딸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는데,
아직 회사라고 딸이 답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안심은 되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이렇게 문의 문자를 드립니다.
선생님의 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최고의 답변🔥🔥🔥

사람이 없는데도 계속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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